전문도서

학.마.법.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저자 : 김주연

정가 : 15,000원

출판일 : 2020년 11월 30일

페이지 : 268쪽

사이즈 : 148*210 (가로*세로)

ISBN : 979-11-9118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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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비전공자가 관장님으로 불리기까지

사범으로 시작해 관장이라고 불리기까지 20여 년이 걸렸습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특별한 일이기도 합니다. 태권도 비(非)전공, 비(非)선수 출신의 지도자인 저에게만큼은 말이죠.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 말을 할 때면 마치 고해성사를 하는 기분입니다. 대게 태권도 지도자라면 선수였던 학창시절을 거쳐 관련 학과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선수 출신의 지도자, 비전공자인 지도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해당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처음에는 이 사실이 지도자 생활에 큰 약점이라고 여겼고 실제 그렇기도 했습니다.

이십대 초반 화려한 선수경력을 가진 혹은 명문교 출신인 사범들 사이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넘치는 혈기와 근거 없는 자신감에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 스스로 매섭게 다그쳤습니다. 그렇게 10년을 지내고서야 ‘그들만큼만 되자’고 스스로를 타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나만의 강점을 찾기 위한 마음이 절실해졌습니다. 단순히 지도자가 되기 위함이 아닌, 좋아서 시작했고 즐기고 싶은 이 일을 오랫동안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여느 일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예체능 업종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만큼, 일을 유지하기 위한 애정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나만의 강점을 찾는 길이 최우선이었습니다. 그 찾아낸 것들이 제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학. 마. 법.(학부모의 마음을 얻는 방법)일 것입니다.

학부모의 마음을 얻는 방법

책의 제목에 피식! 웃지만, 슬그머니 다가와 첫 장을 훑어볼 사람. 그들은 아마 학원업 종사자일 것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처럼 말이지요. 당신의 눈에 이 제목이 들어온 이유는 공교육과 달리 교육과 서비스가 동시에 요구되는 사교육 즉 교육서비스업 종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그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혹은 연차가 쌓일 만큼 쌓였는데 도무지 그 속을 모르겠는 상황이라면, 비법을 알려준다는 누군가를 찾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업계에는 그 비법을 위한 강의와 강연이 꾸준히 열리는 것이 아닐까요?

비법이 존재하는지 저에게 묻는다면, 교육서비스업자 생활 이십 년쯤 하고 나니 슬그머니 알 것도 같고, 그걸 전달하려는 욕구가 생겼다 정도로 말하고 싶네요. ‘라떼는 말이지’라고 시작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큰 바위를 마주한 것 같은 막막함을 지닌 누군가에게 “그건 당신만의 고민은 아니에요”라고 위로해주고 싶은 딱 그 정도의 오지랖이 생겼다 할까요?

이정도 이야기를 했으니 우선 저의 작지 않은 성과를 말해보려 합니다. 에이! 저게 뭐라고 하실 분들에게는 비선수, 비전공자 출신의 태권도 지도자가 낸 성과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서른한 살, 처음으로 태권도 학원을 시작하여 7년간 연평균 150명 이상의 원생 수를 유지했습니다. 도장이 있던 지역은 아무런 연고도 없었고, 운영하기 까다롭기로 소문난 지역이었습니다. 3년 전부터 소위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원생 수 0명을 오픈 1년 만에 100명의 원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원업계에서 대수롭지 않게 시도되는 선물과 교육비 관련 마케팅이 전혀 없었습니다.

넓은 수련장은 태권도장의 경쟁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입니다. 실면적 23.5평, 그중 사무실과 탈의실이 2.5평으로 실 수련장 면적은 21평입니다. 1미터 사이의 옆 건물, 같은 층의 경쟁 도장의 면적은 약 120평입니다.

지역 내 유일하게 성인태권도를 활성화시켰습니다. 3년간 많은 성인이 태권도를 즐겼고, 지금도 블로그와 SNS, 전화를 통한 문의가 끊임이 없습니다.

학원업 종사자에게 큰 스트레스 요인인 공개심사, 발표회같이 소위 학부모에게 보여주는 공개 행사가 없습니다. 제가 한 건, 오픈 1년 6개월 만에 한 7세 수련생들의 공개수련 1시간이 유일합니다.

송도신도시라는 지역 특성상 사교육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습니다. 태권도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3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4차례의 수련비를 인상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가 극에 달하던 2020년 3월에도 말이죠. 원래는 이쯤에서 “학부모의 마음을 얻는 최고 중의 최고 방법 사진 운영법을 필두로 한, 이 책이 여러분의 의미 있는 성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문구로 머리말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 못 한 코로나라는 몹쓸 것이 나타났습니다. 책의 내용도 늘며, 주된 내용을 미리 언급하는 머리말도 길어졌습니다.

제가 학원 원장인데도 자녀를 학원에 보내기가 꺼려지니, 저 역시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했던 ‘학. 마. 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성맞춤 학. 마. 법’ 덕분에,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울 정도로 회복하였습니다. 나아가 코로나 사태 전보다 매출, 순수익, 운영환경 개선 등의 전반적인 면에서 오히려 향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까지 책에 추가하였습니다.

학원업 종사자로서 받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들이 오롯이 저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저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블로그나 SNS, 컨설팅, 소규모 강연 등으로 저에게 ‘학. 마. 법’을 들으신 분들에게서, ‘관장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따 뜻한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에 힘입어 용기 내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네요.

이 책이 메가톤급 악재에 맞서야 하는 나와 당신이 함께 할 수 있는, 학부모의 마음을 얻기 위한 ‘부모 마음 설명서’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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