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이전의 중국은 자연 발생한 원시국가였다. 규모는 상당했을지 몰라도 정교하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진 못했다. 논어는 중국이 국가와 백성을 고민하는 고도 문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고의 기틀을 잡아준 고전이다. 또한, 논어는 가문이 아닌 정치이론집단의 저술이다. 공자 그리고 논어 이후 중국은 가문으로 구획된 국가를 넘어 유교적 이념으로 통합된 역사공동체로 발전하게 되었다.